회장 인사말
제30대 회장 오의금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30대 회장으로 임무를 시작할 오의금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간호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증경회장님과 역대 임원진, 그리고 선·후배 연구자와 실무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학회의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의 신뢰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학회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날 우리는 고령화,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라는 삼중의 전환과 더불어 AI와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간호전문직의 역할과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되고 있으며, 간호학은 학문적·사회적 책무에 더욱 능동적으로 응답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에 본 학회는 중·장기적 학회 발전을 도모할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학문으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술 및 연구 영역에서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간호 지식체 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근거기반 간호와 융복합 연구를 통해 간호학의 학문적 깊이와 확장성을 강화하고, 국가적·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간호학 연구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연구정책 지원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한국 간호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국제 학술사회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회지의 국제적 위상과 연구윤리 및 질 관리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교육 및 출판 영역에서는 간호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부합하도록 교수계발을 도모하는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간호교육 통합모델 구축을 추진하여 간호 이론, 실무,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2028년부터 시행될 CBT 기반 간호사국가시험에 대비하여 임상판단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항개발 고도화를 지속하겠습니다.

셋째, 정책 및 대외 협력 영역에서는 급변하는 보건의료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간호정책포럼 운영과 산·학·연·관 보건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간호의 전문성과 현장성이 국가 보건의료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학회가 지식과 공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이러한 비전의 실현을 위해 상임위원회와 회원학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회의 전통적 역할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결과의 타당성뿐 아니라 과정의 공정성과 윤리성을 중시하는 원칙 아래, 투명하고 공정한 학회 운영과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학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참여가 학회의 가장 큰 힘입니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천하며, 한국 간호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6년 1월 1일
제30대 한국간호과학회 회장 오 의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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