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간호과학회입니다.

최근 간호학 교수의 연구 윤리와 저술 활동에 따른 윤리규정 강화와 공지가 필요한 사례가 발생하여 알려드리오니 저술 활동을 함에 있어 교수 스스로의 자정을 통한 윤리 강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간호학 전공교과목 교재 출판과 관련하여 1차 원고 저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출판사 직원이 주는 원고를 감수내지는 수정해서 저자로 참여하라는 요청과 더불어 참여 교수들의 이름이 적힌 용지를 제시하면서 별 문제가 없다는 듯 참여 요청을 하는 접근방식에 교수들이 별다른 의심이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2.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아 1차 저자를 밝혀달라는 요청에는 오히려 다들 아무 문제제기를 안하는데 오히려 이상한 교수 취급을 하며 참여할 교수가 많다는 대응을 하거나, 일부는 해당 교수의 허락도 받지 않고 이름을 저자로 올리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3. 이와 같은 현상은 교수의 저술 윤리를 침해하는 행위로서 연구 윤리와 더불어 향후 중요한 윤리 문제가 된다는 점에서 교수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4. 특히, 교수의 신규채용 증가와 각 대학의 교수업적평가 강화에 편승하여 비윤리적인
저술 표절활동이 국시과목 전반으로 확산 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학계의 윤리적 대응노력이 없으면 당연시 되는 풍조가 만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5. 따라서 출판사의 무분별한 비윤리적 저술 요청에 강력히 대처하기 바라며, 본 학회 회원 스스로의 자정 노력을 통해 저술 활동이 윤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현상의 초기에 저술활동 윤리강화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6월
한국간호과학회장 김 남 초